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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의 업그레이드 주기는 4년이 정설이다. 밀레니엄시대이던 1999년에 이어 시기적으로 올해가 구입한 PC를 업그레이드할 시기다.

1999년에 판매된 PC는 총 538만4000대. 이중 업계에서 예상하는 업그레이드수요는 약 30% 수준인 167만7500대로 올해 데스크톱PC 예상판매량 240만대의 70%에 달하는 규모다.

이들 구형PC는 대부분 펜티엄급이다. 물론 최신 운영체제 또는 게임을 운영하는 것이 어려울 정도로 성능이 떨어지지만 아주 못 쓸 정도는 아니다.

전문가들은 구형PC를 그냥 버릴 것이 아니라 △파일백업서버 △FTP서버 △가상CD서버 △프린터서버 △인터넷방송서버 등으로 활용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구형PC 활용 전 준비사항〓구형PC는 보통 사용한 지 4~5년 정도가 된 것이다. 당연히 PC내부에 먼지가 많이 쌓여 있다. 이같은 먼지는 주변기기의 접촉불량의 원인을 제공한다. 먼지 제거용 스프레이로 깨끗이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

사운드카드와 TV수신카드의 경우 구형PC를 활용할 때 필요 없는 부분이니 제거하는 것이 좋다. 또 메모리용량은 가능한 수준까지 늘려놓으면 성능을 개선시킬 수 있다. 시스템 성능을 좀더 개선하고 싶다면 HDD를 포맷하고 운영체제를 새로 설치하는 것이 좋다. 또 새로운 운영체제와 같이 설치된 게임ㆍ다국어지원ㆍ멀티미디어 등 필요 없는 항목도 지워주면 성능개선에 도움이 된다.

◇네트워크 구성하기〓구형PC를 서버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구성은 필수다. 랜카드ㆍ허브ㆍ캐스케이드방식 랜 케이블 등이 필요하다. 랜카드는 서버는 물론 각 PC에 설치하고, 이들 PC를 허브에 연결하면 된다.

가장 저렴하게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은 유선랜방식이다. 보급형 랜카드는 개당 7000~8000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가정에서는 4포트 정도의 허브면 충분하다. 발품을 팔면 2만원 정도면 아주 쓸 만한 제품을 구할 수 있다.

주머니사정이 허락하면 인터넷 공유기능이 포함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물론 무선랜방식으로 가정내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도 있다. 그러나 비용이 만만치 않다. 3~4대의 PC를 이용해 무선랜방식으로 홈네트워크를 구성하면 약 40만~50만원이 소요된다.

◇구형PC 활용①/파일ㆍ백업서버〓가장 쉽게 구형PC를 활용할 수 있다. 먼저 파일ㆍ백업서버 역할을 할 구형PC에 사용자 또는 주제별 폴더를 만든다. 해당 폴더에 마우스 커서를 맞추고 마우스 오른쪽 단추를 클릭 후 공유설정을 하면 된다.

공유설정을 통해 읽기ㆍ쓰기 등의 권한을 줄 수 있다. 또 사용자별로 만든 폴더의 경우는 다른 사람이 접근할 수 없도록 각 사용자가 지정한 암호를 공유설정에 입력하면 된다. 물론 모든 사용자가 사용하는 공유폴더는 암호를 지정하지 않고 읽기ㆍ쓰기권한을 모든 사용자게 주는 형식으로 공유설정을 지정하면 된다.

PC에 저장된 데이터를 서버에도 동일하게 저장하는 실시간 백업서버로 구형PC를 활용하고 싶으면 `클라이언트/서버 폴더ㆍ파일 동기화 소프트웨어를 구형PC에 설치하면 된다. 대표적인 SW로는 `폴더매치'라는 프로그램이며, 일정기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셰어웨어로 인터넷에서 쉽게 다운로드할 수 있을 정도로 대부분의 포털사이트에서 구할 수 있다.

◇구형PC 활용②/FTP서버〓FTP는 파일 트랜스퍼 프로토콜의 약자이며 이같은 이유로 파일송수신 전용서버를 FTP서버로 부른다. FTP서버를 구축하면 언제 어디서든지 내 PC에 파일을 저장하고 읽을 수 있으며 주위 사람과 대용량 데이터를 공유할 때 편리하다.

그러나 FTP서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공인ㆍ고정IP가 필요하다. 그러나 ADSL 또는 케이블로 연결된 가정 또는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IP는 사설ㆍ유동IP다. 즉 사설ㆍ유동IP를 공인ㆍ고정IP로 변환시켜야 FTP서버를 활용할 수 있다.

이 경우 IP 고정서비스를 활용하면 된다. 인터넷검색엔진으로 찾아보면 무료 IP 고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외 사이트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중 하나를 선택해 제공하는 SW를 다운로드받아 설치하고 사용할 주소ㆍ비밀번호ㆍ이메일주소 등을 입력하면 된다. 단 인터넷공유기를 사용한다면 인터넷 사용환경에서 `공인IP환경'이라고 체크하는 점만 주의하면 된다.

IP변환작업이 완료되면 FTP서버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해주는 SW를 설치해주면 된다. 윈도2000ㆍXP는 FTP서버 구성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지만 윈도98ㆍMe는 별도로 설치해줘야 한다. 관련 SW로는 서브U 또는 케사르FTP 등이 있으며 셰어웨어다.

◇구형PC 활용③/가상CD롬 서버〓구형PC에는 CD롬 드라이브가 있다. 네트워크환경에서 이 CD롬 드라이브를 공유할 수 있지만 다른 사용자가 사용할 동안 또 다른 사용자는 전혀 사용하지 못한다. 또 사용자 요청에 따라 CD 타이틀을 교환하는 것도 번거롭다.

이 경우 가상CD롬 SW를 설치하면 원하는 만큼 구형PC에 가상CD롬 드라이브를 만들 수 있다.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가상CD롬 SW로는 `버추얼 CD'를 들 수 있다. 간단하게 가상CD롬 드라이브를 만들 수 있고 관리도 편하다.

또 이 SW는 원본CD의 이미지를 HDD에 저장하고 마치 CD롬 드라이브를 구동시키는 것처럼 해당 CD타이틀의 내용을 불러들일 수 있다. 또 이미 지정한 가상CD롬 드라이브 중에 원하는 곳에 해당 타이틀의 이미지를 매핑시킬 수 있으며 CD타이틀의 아이콘까지 등록시켜 구별도 쉽게 할 수 있다.

◇구형PC 활용④/프린터서버〓한대의 프린터를 여러 사람이 공유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사용하고 있는 프린터가 네트워크를 지원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프린터 제조업체는 네트워크 지원 프린터를 상대적으로 적게 생산하고 판매상도 재고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네트워크를 지원하지는 프린터를 먼저 권한다.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프린터를 마련했으면 그 다음 설정작업은 매우 간단하다. 먼저 서버로 사용할 구형PC의 윈도 바탕화면에서 시작→설정→프린터를 차례로 선택한 후에 네트워크 프린터로 활용할 프린터를 선택하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른 다음 공유를 지정해 주면 된다.

서버 설정이 완료되면 클라이언트PC에서도 마찬가지로 시작→설정→프린터를 차례로 선택한 후에 설명에 따라 네트워크 프린터를 찾고 해당 프린터의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된다. 물론 테스트 페이지 인쇄를 통해 네트워크 프린터와 클라이언트 PC가 제대로 연결됐는지도 꼭 확인해야 한다.

◇구형PC 활용⑤/인터넷방송서버〓수십명 이상이 접속하는 인터넷방송서버는 불가능하지만 만약에 가족 또는 친구를 대상으로 인터넷방송서버를 운영하거나 본격적인 인터넷방송서버 운영 전에 실습을 할 소규모의 인터넷방송서버를 구축한다면 구형PC로 충분히 가능하다.

인터넷방송서버를 구축하면 내가 소장한 음반을 다른 사람에게도 들려줄 수 있지만 내 취향에 맞는 음악을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면 언제든지 취사선택해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터넷방송서버를 구축하려면 일단 mp3 파일이 있어야 한다. 소리바다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mp3 파일을 구할 수 있지만 음악CD는 mp3 파일 추출 프로그램을 통해 wav 파일을 mp3 파일로 만들어줘야 한다. 음악CD의 wav 파일을 추출할 때는 음질을 고려해 비트레이트를 128kbps 이상으로 설정해야 한다.

인터넷방송서버 구축시에는 파일ㆍ백업서버, 프린터서버ㆍFTP서버 구축시에는 필요 없던 사운드카드가 사용할 구형PC에 꼭 장착돼 있어야 한다. 대표적인 인터넷방송 SW로는 거원 제트오디오가 있다. 이 SW는 방송중간에 멘트를 넣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송시간대를 정할 수 있고 방송과 함께 채팅방을 운영할 수 있는지 등 세심한 부분까지 조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 장점이다.

출처 : [기타] 블로그 집필 - TTBoard_大韓國人_koreaho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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