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ROM「네 안의 CD를 토해내렸다!」

CD-ROM이나 DVD-ROM을 사용하다 흔히 만나는 난관이 있다. 이들이 고장나거나 갑자기 전원이 나갔을 때 내부의 타이틀을 꺼낼 수 없는 것이다. 각종 도구를 동원하면 꺼낼 수야 있겠지만 자칫하면 기계에 손상이 가거나 표면에 상처를 주기 쉽다. CD-ROM에는 이러한 경우에 대비한 비책이 마련돼 있다.

CD-ROM 전면을 자세히 보면 대부분 볼펜심만한 작은 구멍이 있다. 이 구멍이 바로 CD를 빼낼 수 있도록 한 이젝트 홀이다. 이를 이용하면 비교적 간단하게 CD를 꺼낼 수 있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이젝트 홀에 긴 핀을 밀어넣으면 그 힘에 의해 트레이가 조금 앞으로 튀어 나오게 되고 나머지 부분을 손으로 잡아 당겨서 트레이를 빼낼 수 있다. CD-RW와 같은 일부 제품에는 이젝트 홀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긴 핀이 동봉돼 있는 경우도 있으며 없더라도 간단한 대용품을 이용하면 쉽게 빼낼 수 있다.

① 긴 핀이 없으면 이를 대용할만한 것을 찾아야 한다. 핀의 길이는 제법 길어야 한다. 종이를 고정할 때 쓰는 클립을 펴서 사용하면 무난하다.

② 클립의 말린 부분을 펴서 하나의 긴 철사형태로 만든다. 이때 울퉁불퉁한 부분은 적당히 눌러서 편다.

③ CD-ROM이나 DVD-ROM의 앞부분에 있는 이젝트 홀을 찾는다.

④ 이젝트 홀에 핀을 밀어 넣어 트레이가 나오도록 한 다음 CD를 빼낸다. CD를 빼낸 뒤에는 트레이를 밀어 넣자. 대개 트레이를 눌러도 완전히 안 들어가지만 나중에 전원이 넣으면 정상적으로 닫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