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해킹을 막으려면 다음에 주목

요즘 인터넷을 돌아다니기가 점점 위험해 지고 있다.

일부 악한들이 발달한 해킹 기술을 이용해 남의 PC를 훔쳐 보거나 이용하고, 엄청난 피해를
입히기도 하는 것이다.

어느 통신 동호회엔 다음과 같은 실화가 올라오기도 했다. 혼자 PC를 쓰고 있는데 누군가가
갑자기 다음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하더라.



처음엔 누가 장난 치는 줄 알았는데, 곧바로 진짜 포맷한다는 다이얼로그 창이 떴다고 한다.
그 사용자는 놀라서 얼른 컴퓨터를 껐고 최악의 상황을 모면할 수 있었다고.

특히 요즘 DSL이나 케이블 모뎀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PC에 자기도 모르는 새에 해킹 프로그
램이 깔리고 그로 인해 불시 습격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인터넷에서의 불안 요소를 없애기 위해선 무엇보다 사용자의 안전 의식이 선행돼야 한다. 기
본적으로, 비밀 번호를 남에게 알려주지 않는 것, 정체 불명의 이메일 첨부 파일을 열어보지
않는 것 등이 있겠다.

하지만 인터넷을 타고 막무가내로 들어오는 해커들을 막기 위해선 보다 기술적인 방법이 필요
하다. 다음의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툴들을 잘 이용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인터넷 서핑을 문
화를 누리기 바란다.

PC에도 방화벽을! 마치 기업체의 네트웍에 방화벽(firewall)을 설치하듯
이 PC에도 안전한 ‘디지털 담벼락’을 세울 수 있다. 이 사이트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존알람(ZoneAlarm)이라는 프로그램은 PC에 매우 효과적인 방화벽을 설치할 수 있을 뿐 아니
라, 쿠키 매니저와 같은 매우 훌륭한 곁다리 보안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다. 존알람 프로페셔
널 버전은 39.95 달러에 ‘다운로드 판매’되고 있다.

방화벽의 방어력을 측정한다 일단 방화벽을 설치했으면, 자신의 PC의 보안 상
태가 얼마나 우수한지 측정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사이트에 방문해서 자신의 방화벽이 제대
로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기 바란다.

흔적을 없앤다 웹 사이트를 방문하고 나면 방문객의 IP 어드레스가 기
록에 남게 된다. 이때 남겨진 기록이 때때로 불순한 목적으로 이용되기도 하기 때문에, 인터
넷 이용자들은 ‘뒷처리’를 할 필요가 있을 때도 있다.

어노니마이저(Anonymizer) 사이트에서는 이용자를 자신의 서버로 로그-인 시켜 추적당하지 않
는 새 IP 어드레스를 할당해 주게 된다. 즉, 여기에 가입된 사용자는 웹 상에서 철저한 익명
을 유지해 해커들의 추적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공짜이긴 하지만 유료 등록
을 유도하기 위해 일부러 지연 시간을 걸어놓았다. 정상 속도의 서비스를 받고 싶으면 일년
에 50달러의 돈을 지불해야 한다.

스팸을 막아라, 아니 줄여라 다이렉트 마케팅 어소시에이션(Direct
Marketing Association)에서 만든 이 기특한 사이트는 사용자의 메일 박스로 날아들어오는 각
종 상업성 이메일을 차단해 준다. 일단 이 사이트에서 가입을 하면 다이렉트 마케팅 어소시에
이션에 등록된 모든 회사들은 가입자에게 더 이상 아무런 상업성 메일을 보내지 않게 된다.

물론, 다이렉트 마케팅 어소시에이션에 등록돼 있지 않은 회사로부터는 계속 스팸이 날아들겠
지만, 확실히 처음보다 양은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한다 이미 잘 알고 있겠지만, 포르노 사이트로의 접근을 막는 프
로그램에는 대표적으로 다음의 두 가지가 있다. 넷내니(NetNanny) 와 웹가
디언(WebGuardian) .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우연이라도 해괴망측한 사이트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인터넷의 모든
불순 요소들을 걸러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둘 다 유료라는 점이 불행이긴 하지만 일단 사용
해 보면 충분히 그 값을 하고도 남는다는 평가다.


스튜디오 원 네트웍스(Studio One Networks)는 전문 기고가들의 인터넷 콘텐츠를 제공하는 회
사입니다. 가레스 브랜윈(Gareth Branwyn)은 스튜디오 원의 편집장으로 인터넷과 첨단 기술,
그리고 대중 문화에 대한 책을 여러 권 낸 바 있습니다. 브랜윈은 또한 와이어드(Wired), 인
더스트리 스탠다드(Industry Standard), 에스콰이어(Esquire) 등의 기고가로도 활약하고 있습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