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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은 PC도 운영체제를 깔지 않으면 아무 쓸모 없는 깡통 그 이상이 되지 못합니다. 즐거운 게임, 감동 넘치는 영화, 전 세계와 나를 이어주는 인터넷도 운영체제가 없다면 전혀 즐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새 PC를 구매했다면 포장을 뜯고 여러 케이블을 연결한 뒤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운영체제 설치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운영체제, 그 가운데 지금 팔리고 있는 PC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윈도우 XP 설치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PC를 잘 아는 사람에게 부탁해 윈도우 XP를 ′?일도 많지만 몇 만원을 들여 전문 애프터서비스 업체에 윈도우 설치를 맡기기도 합니다. 사용자에 따라서 1년에 몇 번 윈도우를 다시 까는 일도 적지 않은데 그 때 마다 돈을 내가며 설치를 맡기는 것 또한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윈도우 XP 설치는 생각하는 것처럼 어렵지 않습니다. 컴퓨터를 잘 몰라도 설명만 잘 읽고 따라 하면 어느새 깔끔하게 깔린 윈도우 XP를 만날 수 있습니다. 내 손으로 윈도우 XP를 깔고 애프터서비스 맡길 돈으로 오늘 저녁을 푸짐하게 즐겨보세요.

■ 윈도우 XP의 분류

윈도우 XP의 이름 뒤에는 용도, 라이센스, 패치 여부에 따라서 여러 가지 말이 붙습니다. 여기 적혀 있는 단어의 뜻을 알면 내게 맞는 윈도우 XP가 무엇인지 알 수 있으며, 설치할 때 혼란을 겪지 않습니다.

▲ 용도별 분류

홈 에디션(Home Edition) – 가정용 PC에 맞춰 나온 보급형 윈도우 XP로서, 윈도우 서버에 연결하는 도메인 기능 및 일부 기업용 기능이 빠져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은 상위 모델인 윈도우 XP 프로페셔널과 동일하므로 가정용 PC라면 홈 에디션을 고르면 충분합니다.

프로페셔널(Professional) – 윈도우 XP 프로페셔널은 기업에서 쓰기 알맞도록 여러 기술을 더한 개인용 윈도우 XP의 고급 버전입니다. 도메인 연결, 원격 데스크톱 연결, 더욱 많은 CPU 개수 지원 등 다양한 기술이 들어 있어 사무 효율성을 높여줍니다. 굳이 가정용 PC에서는 프로페셔널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미디어센터 에디션(Media Center Edition) – 윈도우 XP 미디어센터 에디션은 윈도우 XP 홈 에디션에 멀티미디어 재생을 돕는 기술을 더한 미디어센터 PC 전용 운영체제입니다. 미디어센터 에디션은 리모컨으로서 PC의 멀티미디어 재생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PC에서는 미디어센터 에디션의 혜택을 누릴 수 없습니다.

태블릿PC 에디션(Tablet PC Edition) – 이 윈도우 XP는 노트북 PC 가운데 화면에 바로 그림 또는 글을 그려 넣을 수 있는 ‘태블릿 PC’ 전용 운영체제입니다. 윈도우 XP 프로페셔널에 태블릿 입력 기술을 더했고 대부분의 기술은 윈도우 XP 프로페셔널과 같습니다. 미디어센터 에디션과 마찬가지로 전용 PC가 아니면 그리 혜택이 없습니다.



(표 1) 윈도우 XP 각 제품별 차이점

▲ 라이센스에 따른 분류

리테일(Retail) – 보통 ‘정품박스’로 불리기도 하는 윈도우 XP 리테일 버전은 PC에 운영체제를 새로 설치하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가장 비싼 라이센스입니다. 여러 대의 PC에 운영체제를 깔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다른 PC에 OS를 깔 수 있습니다. 대신 값이 비싼 것이 흠입니다.

업그레이드(Upgrade) – 업그레이드 버전 윈도우 XP는 운영체제가 없는 새 PC에 설치할 수 없습니다. 윈도우 98, 윈도우 ME, 윈도우 2000 정품을 쓰는 사용자가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할 때 쓰는 윈도우 XP 업그레이드는 값은 리테일 버전보다 싸지만 정품 윈도우가 없으면 계약 위반이 되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OEM – 대기업 브랜드 PC를 사면 들어 있는 운영체제는 OEM 라이센스를 따릅니다. OEM은 그 PC 이외의 것에 운영체제를 설치하지 못하는 것으로서 다른 PC에 OEM 버전 윈도우 XP를 깔면 계약 위반이 됩니다.

DSP – DSP는 조립 PC에 맞는 OEM 운영체제로서, 함께 산 조립 PC 이외에는 윈도우 XP를 설치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PC 부품을 바꾸었을 때 받을 수 있는 인증 회수가 정해져 있습니다. 보통 조립 PC와 함께 사는 정품 윈도우 XP가 DSP 버전입니다.

 
(표 2) 윈도우 XP의 라이센스별 차이점

▲ 패치에 따른 분류

RTM – 원래 RTM(Release to Manufacturer)은 PC 제조사에 처음 보내지는 완성형 프로그램을 가리키지만, 아무런 패치가 포함되지 않은 초기 운영체제를 말하기도 합니다. 윈도우 XP CD에 아무런 서비스 팩 표시가 되지 않았다면 RTM 버전으로 봐도 좋습니다. 윈도우 XP RTM 버전은 윈도우 업데이트 서비스 등 대부분의 서비스 이용에 제한을 받으니 새로운 서비스 팩으로 바로 업그레이드 하십시오.

SP1 – 초기 윈도우 XP에 서비스 팩 1(SP1)의 패치 내용을 집어 넣어 바로 설치하면 윈도우 XP SP1을 따로 깐 것과 같은 효과를 냅니다. SP1은 USB 2.0 지원 등 여러 기술 업데이트와 버그 패치가 되어 나옵니다. 하지만 지금은 SP2가 나와 따로 SP2를 설치해야 윈도우 업데이트를 비롯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SP2 – 지금까지 나온 윈도우 XP 패치 가운데 가장 새로운 것으로서, 대용량 하드디스크 기술(48비트 LBA), NX비트, 방화벽을 비롯한 보안 기술이 더해져 새로 나온 PC와 가장 잘 맞습니다. 현재 팔리는 정품 윈도우 XP는 SP2의 내용이 들어 있어 따로 서비스 팩을 설치하지 않아도 됩니다.

■ 준비할 것

윈도우 XP를 PC에 설치하려면 윈도우 XP 설치 CD 말고도 몇 가지 준비할 것이 있습니다. 설치를 시도하기 전에 이런 것이 전부 갖춰져 있는지 한번 더 확인해 주십시오.

▲ 윈도우 XP 설치 CD
- 윈도우 XP는 CD 한 장에 부팅 파일, 설치 파일, 기본 드라이버 등 운영체제를 설치하고 쓰는 데 꼭 있어야 하는 여러 기능이 들어 있습니다. 부팅 CD의 파일을 읽어 들일 수 있는 PC를 쓰면 따로 설치 디스켓을 만들지 않아도 빠르게 윈도우 XP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 하드디스크 컨트롤러 드라이버 디스켓
- 윈도우 XP는 2001년 말에 첫 선을 보였고 최신 버전인 서비스 팩 2가 2004년 여름에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에 나온 하드웨어의 드라이버는 들어 가지 않습니다. 표준 호환 규격에 맞게 작동하는 대부분의 메인보드 칩셋은 드라이버 없이도 운영체제를 깔 수 있지만, 따로 드라이버가 없는 RAID 구성, 외부 하드디스크 컨트롤러에 연결한 하드디스크를 제대로 쓰려면 드라이버 파일이 들어 있는 디스켓이 있어야 합니다.

요즘 나온 컨트롤러의 드라이버는 CD 안에 들어 있지만 윈도우 XP는 이런 CD를 읽지 못합니다. 메인보드 칩셋의 RAID 기술을 쓰거나 따로 단 디스크 컨트롤러에 달린 하드디스크에 윈도우 XP를 깔려면 드라이버 파일을 디스켓에 복사해 미리 넣어놓고 준비해야 합니다.

▲ CD키
- 윈도우 XP는 설치할 때 숫자와 알파벳으로 이뤄진 25자리 일련번호(CD키)를 입력해야 합니다. 이것은 윈도우 XP 정품 사용자인지 확인하는 데 쓰이므로 정품 윈도우 사용자는 다른 곳에서 이 CD키가 쓰이지 않도록 잘 관리하셔야 합니다.

윈도우 XP가 함께 들어있는 완제품 PC를 구매하면 PC 옆 또는 밑바닥에 CD키가 적힌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조립 PC를 살 때 윈도우 XP를 함께 샀다면 윈도우 XP 패키지 안에 CD키 스티커가 들어 있습니다.

■ 윈도우 XP 설치, 한 단계씩 따라하기

윈도우 XP를 새로 산 PC에 깔거나 종전에 쓰던 PC에 설치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윈도우는 지금까지 새 버전이 나올 때 마다 초보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메뉴를 단순하게 바꿨고, 지금은 몇 가지만 주의하면 마우스 클릭 또는 키보드 입력 몇 번에 윈도우 XP 바탕 화면을 만날 수 있습니다. 겁내지 말고 한 단계씩 따라해보세요.

1. 윈도우 XP는 부팅 디스켓 없이 자체 부팅 기능이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팅 기능을 쓰려면 PC의 부팅 순서를 잠시 바꿔야 합니다.

부팅 순서를 바꾸려면 PC 전원을 켜고 CPU 종류와 메모리 용량이 나오는 자기 점검(Power-On Self Test, POST) 화면에서 BIOS 메뉴 키를 눌러야 합니다. 대부분의 데스크탑 PC는 Del 키를 누르면 되며, 인텔 메인보드를 쓴 PC를 비롯한 일부 PC는 F2를 누르면 됩니다. 노트북 PC 사용자는 노트북 PC 설명서를 미리 읽어 보시고 키를 확인해 주십시오.

2. PC의 부팅 순서를 정하는 메뉴를 찾아서 CD-ROM(DVD-ROM) 드라이브가 가장 먼저 부팅하도록 순서를 바꿔줍니다. 하드디스크가 이 보다 앞설 때는 제대로 설치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부팅 순서를 정하는 메뉴는 PC마다 조금씩 다르므로 설명서를 꼼꼼히 읽고 작업하면 도움이 됩니다.

3. POST 화면이 사라지고 ‘Press any key to boot from CD…‘ 메시지가 화면에 나타나면 ‘Enter’ 키를 누릅니다. 이 메시지는 10초 정도 나타나며 그 사이에 Enter 키를 누르지 않으면 윈도우 XP 설치가 진행되지 않습니다. 기회를 놓쳤다면 PC를 재부팅하십시오.

4. 만일 SCSI 하드디스크, 메인보드 칩셋이 아닌 외부 컨트롤러에 연결한 하드디스크, RAID 구성을 했을 때는 미리 하드디스크 컨트롤러 드라이버 디스켓을 준비해야 합니다. 파란 설치 화면이 뜨고 밑부분에 ‘Press F6 if you need to install a third party SCSI or RAID driver…‘ 메시지가 나타날 때 재빨리 ‘F6’ 키를 누릅니다.

만일 RAID를 쓰지 않거나 별도의 확장 카드에 하드디스크를 연결하지 않았다면 이 단계와 단계 5는 넘어갑니다.

5. 설치 CD에 들어 있는 기본 드라이버를 읽어 들이면 사용자가 선택한 드라이버를 읽어들일 수 있는 화면이 표시됩니다.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뜨면 플로피 드라이브(A 드라이브)에 드라이버가 들어 있는 디스켓을 넣은 뒤 ‘S’ 키를 누릅니다. 윈도우 XP 설치 프로그램은 디스켓 안의 드라이버를 찾아 보여주며, 올바른 드라이버를 골라 ‘Enter’ 키를 누릅니다.

6. 설치 프로그램 시작 메시지가 뜨면 크게 세 가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새 PC에 윈도우 XP를 설치하거나 종전에 설치된 운영체제를 복구할 때는 ‘Enter’를, 명령 프롬프트 상태에서 부트 로더 복구 등 간단한 복구 작업을 할 때는 ‘R’을, 설치를 하고 싶지 않을 때는 ‘F3’을 누릅니다. 여기서는 ‘Enter’를 눌러 설치를 시작합니다.

7. 윈도우 XP 개발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사용자의 라이센스 계약 내용이 담긴 내용이 나타납니다. 사용자는 여기에 적힌 대로 윈도우 XP를 써야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내용을 읽고 계약서에 동의하면 ‘F8’을 누릅니다. 계약에 동의하지 않으면 윈도우 XP 설치가 취소됩니다.

8. 윈도우 XP를 설치할 때 쓸 키보드 드라이버를 고릅니다.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데스크탑 PC가 쓰는 106키 키보드를 쓸 때는 ‘한글 PS/2 키보드/USB 키보드(103/106키)’를 고르며, 노트북 PC 사용자는 ‘PC/AT 101키 호환 키보드/USB 키보드(종류 1)’을 선택합니다. 이렇게 하면 키보드의 한/영 키를 써 한글과 영문을 자유롭게 입력할 수 있습니다.

단, 일부 외국어 키보드 사용자는 ‘PC/AT 101키 호환 키보드/USB 키보드(종류 3)’를 골라 왼쪽 Shift + 스페이스 입력으로 한/영 변환을 하는 것이 편합니다.

9. 윈도우 XP 설치 프로그램은 PC의 하드디스크 정보를 읽어 드라이브 명, 파티션 분할 상황, 남은 용량을 보여줍니다. 이미 파티션을 나누었다면 윈도우 XP를 설치할 드라이브를 선택한 뒤 ‘Enter’ 키를 누르면 됩니다.

만일 파티션을 나누지 않은 새 PC라면 ‘C’ 키를 눌러 파티션을 나눠야 합니다. 파티션 용량은 최소 8MB 이상이면 1MB 단위로 용량을 쪼갤 수 있습니다. 만들 파티션의 용량을 MB 단위로 적은 뒤 ‘Enter’ 키를 누르면 파티션이 생깁니다. 이 파티션 위에서 다시 한 번 ‘Enter’ 키를 눌러 주십시오.

# 윈도우 XP는 윈도우 XP의 핵심 파일은 선택한 파티션에 복사하지만 부팅과 관련이 있는 부트 로더는 반드시 C 드라이브에 설치합니다. 그러므로 C 드라이브가 윈도우 XP가 인식할 수 없는 파일 시스템일 때는 제대로 설치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0. 선택한 파티션은 포맷을 해 내용을 초기화한 채로 새로 윈도우 XP를 설치하거나 종전 파티션을 그대로 둔 채 윈도우 파일만 복사해 설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새로 파티션을 만들었다면 반드시 포맷을 해야 합니다.

윈도우 설치 프로그램은 파티션 크기가 32GB를 넘지 않을 때는 FAT와 NTFS 가운데 하나를 골라 쓸 수 있도록 하지만, 그 보다 용량이 큰 파티션은 반드시 NTFS만을 쓰도록 하고 있습니다. 파일 시스템과 포맷 방식을 선택해 주십시오.

11. 하드디스크에 윈도우 XP 설치 파일을 복사합니다. 이 복사 작업은 PC의 제원과 CD-ROM 드라이브의 속도에 따라서 다르며 10분~수십 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사용자가 선택할 것은 없으니 여유를 갖고 기다려 주십시오.

만일 파일을 복사하는 도중에 ‘파일을 찾을 수 없습니다’는 오류 메시지가 표시된다면 윈도우 XP CD가 긁히지 않았는지 살펴본 뒤 더러움이 있다면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내고 다시 설치해 보십시오. 그렇게 해도 비슷한 오류를 낸다면 CD-ROM 드라이브의 렌즈를 클리닝 CD를 써 청소해주면 문제가 사라집니다.

12. 파일 복사가 끝나면 15초 뒤에 PC가 스스로 재부팅됩니다. 그 전에 다른 키를 눌러도 재부팅을 하며 다음 설치 단계로 넘어갑니다.

13. 다시 한 번 POST 화면이 뜨면 처음 부팅할 때와 마찬가지로 ‘Press any key to boot from CD…‘ 메시지가 뜹니다. 하지만 엔터를 누르지 마시고 몇 초 기다려 주십시오. 그러면 윈도우 XP의 두 번째 설치 화면이 뜹니다.

14. 두 번째 설치 화면이 뜨고 몇 분 동안 윈도우 XP 설치 프로그램은 PC의 하드웨어를 분석해 그에 맞는 파일을 설치합니다. 대부분의 설치 파일은 하드디스크에 들어 있지만 이들 드라이버는 여전히 CD에서 읽어 들입니다. 파일 복사가 끝났다고 섣불리 CD를 빼지 말고 기다려 주십시오. PC 제원에 따라서 이 작업은 짧으면 5분, 길면 수십 분이 걸립니다. 화면이 움직임 없이 지나치게 오랜 시간이 흐른다면 PC를 한 번 재부팅해 주십시오.

15. 윈도우 XP를 이루는 기본 파일의 복사가 끝나면 언어, 지역 및 키보드 자판을 선택하는 메뉴가 뜹니다. 우리나라에서 PC를 쓸 때는 따로 설정을 바꾸지 않아도 되며, 외국에서 한글 윈도우 XP를 설치할 때는 ‘사용자 지정’ 버튼을 클릭해 위치를 거주 지역으로 바꿔 주십시오.

16. 사용자의 이름과 소속(기업) 이름을 입력합니다. 여기서 입력한 사용자 및 소속은 쉽게 바꿀 수 없으며 윈도우 XP 이외에 다른 프로그램의 사용자 이름, 소속의 기본값이 되므로 주의하여 주십시오.

17. 각각의 윈도우 XP는 25자리 영문과 숫자로 이루어진 CD키를 가지고 있습니다. PC의 옆 또는 밑부분에 붙어 있거나 정품 윈도우 패키지에 들어 있는 스티커를 살펴보면 25자리 CD키가 적혀 있습니다. 이것을 정확하게 입력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18. 올바른 CD키를 입력하면 컴퓨터 이름과 관리자(Administrator) 암호를 입력하는 메뉴가 뜹니다. 컴퓨터 이름은 네트워크에 묶인 PC의 이름이며 같은 네트워크에는 똑 같은 이름을 쓰는 PC가 두 대 있을 수 없습니다. 가정용 PC라면 마음에 드는 이름을 적어주세요.

관리자 암호는 윈도우 XP의 모든 작업을 할 수 있는 최고 관리자의 암호로서 윈도우 XP의 첫 번째 계정이 됩니다. 암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윈도우 XP를 설치할 수 있지만 암호가 없거나 단순하면 다른 사람이 PC를 해킹하기 쉽습니다. 자신만의 암호를 넣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세요.

19. PC를 처음 구매하면 BIOS에 기록된 날짜와 시간이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PC의 시간은 모든 파일 및 예약 작업의 기준이 되므로 언제나 올바르게 나와야 합니다. 적혀있는 날짜와 시간이 다르다면 올바르게 고쳐 주세요.

20. 윈도우 XP 설치 프로그램은 PC의 네트워크 장치를 검색합니다. 윈도우 XP 기본 드라이버가 인식하는 네트워크 어댑터를 쓰고 있다면 몇 분 뒤 네트워크 설정 페이지를 띄웁니다. 설정 화면에서는 ‘일반 설정’과 ‘사용자 지정 설정’을 쓰고 있는데 대부분의 가정과 사무실에서는 ‘일반 설정’을 선택하면 됩니다.

만일 윈도우 XP의 기본 드라이버와 맞지 않는 최신 네트워크 어댑터를 쓰고 있다면 이 단계와 뒤의 21번 단계가 나오지 않습니다. 윈도우 XP 설치가 끝난 뒤 따로 드라이버를 설치하셔야 합니다.

21. 다음 단계로 작업 그룹 또는 도메인을 넣어줍니다. 작업 그룹 및 도메인은 여러 PC를 네트워크로 연결할 때 이들을 하나로 묶는 단위가 됩니다. 몇 대의 PC를 묶는 작업 그룹은 같은 작업 그룹 이름을 쓰는 PC를 하나로 묶고, 중앙 서버가 관리하는 도메인은 더욱 다양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일반 가정 및 중소기업에서는 작업 그룹 이름을 입력해주면 되며, 대기업 등 여러 PC를 쓰는 곳에서는 전산 관리자에게 도메인 설정을 물어봐야 합니다.

22. 이제 윈도우 XP를 설치하는 데 필요한 설정이 끝났습니다. 마지막 설정을 마무리하는 데 약 10분 내외의 시간이 걸립니다. 이 시간이 끝나면 윈도우 XP의 첫 번째 부팅이 시작됩니다. 이 작업이 끝나면 윈도우 XP 설치 CD는 빼도 좋습니다.

23. 윈도우 XP 설치가 끝나고 첫 번째 부팅 화면은 다음과 같은 검은 화면에 안내 창 하나가 뜨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PC의 모니터에 맞는 해상도를 찾아내 기본 해상도를 조절하는 이 화면은 ‘확인’ 버튼을 누르면 몇 번의 모니터 깜빡임이 지난 뒤 모니터에 알맞은 새로운 해상도로 바뀝니다.

새롭게 바뀐 해상도가 문제가 없다면 30초 안에 ‘확인’ 버튼을 눌러 최종 설정 단계로 넘어갑니다. 30초 안에 확인 버튼을 누르지 않거나 취소를 클릭한 경우 최저 해상도 상태로 기본 해상도가 맞춰집니다. 이 때는 따로 해상도를 바꿔야 합니다.

24. 윈도우 XP를 쓰기 전 마지막 설정 화면이 뜹니다. 마우스 커서를 화면 오른 쪽 밑으로 옮겨 ‘다음’ 버튼을 클릭합니다.

25. 윈도우 XP 서비스 팩 2 사용자는 자동 업데이트를 기본으로 할지 묻는 화면이 뜹니다. 자동 업데이트를 쓰면 윈도우 XP의 보안 패치가 나왔을 때 매번 윈도우 업데이트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아도 패치가 나올 때 마다 사용자에게 알려줍니다. 자동 업데이트 옵션을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설정이 끝나면 ‘다음’ 버튼을 눌러 주십시오.

26. 윈도우 XP를 설치할 때 인터넷을 연결하지 않았다면 인터넷 연결 방법을 묻는 화면이 뜹니다. 지금 쓰고 있는 네트워크 환경에 맞는 선택을 한 뒤 ‘다음’ 버튼을 눌러도 됩니다만, 이 설정은 반드시 이 화면에서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네트워크를 쓰는지 알 수 없다면 ‘건너뛰기’ 버튼을 눌러 다음 화면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27. 윈도우 XP 사용자로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신제품 정보, 보안 패치 상황 등 정보를 받고자 할 때는 MS에 사용자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강제 사항은 아니며 개인 정보를 제공하고 싶지 않을 때는 등록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28. PC를 여러 사용자가 쓸 때는 사용자 계정을 여럿 만들면 개인 문서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고, 바탕화면 등 설정을 여러 사람에 맞게 바꿀 수 있습니다. 최소한 한 명의 사용자 이름을 입력해야 하고 최대 5명까지 한 번에 ID를 만들 수 있습니다. ID를 입력한 뒤 ‘다음’ 버튼을 클릭하세요.

29. 이제 윈도우 XP의 설정이 끝났습니다. 이제 윈도우 XP를 바로 쓸 수 있습니다. 대신 PC의 모든 성능을 끌어내려면 윈도우 XP의 추가 보안 패치를 설치하고 드라이버를 까는 작업을 따로 해야 합니다.

츨처 : http://www.iclub.co.kr/

<옮긴이 추가>
학교나 기타 공공장소 및 PC방등은 XP설치가 끝나면 바로 바이러스 백신을 설치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본인의 경험으로 보면 바이러스 감염이 되는 경우가 설치후 바이러스 백신이 없는 상태에서 웹서핑이나 다른 PC를 검색하다 감염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바이러스 백신을 우선 설치후에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도구>Windows Update 를 눌러 보안 패치및 서비스팩등을 설치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XP의 서비스팩이나 보안패치가 끝나면 조각모음을 해주면 좋습니다. 조각모음후에 다른 사용하시는 프로그램을 설치하시는게 본인의 경험으로는 PC성능에 약간은 도움이 되는거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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