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카드, 똑바로 알고 사자!
PC를 구입하려고 할때 망설여지는 부분중의 하나가 바로 그래픽카드일것입니다.
저도 PC를 팬3부터 3대를 가지고 있지만 이것들 조립할때 제일 고민되었던 부분이 바로 그래픽카드 선택이었습다.
'NVidia가 좋다, ATI가 좋다' 말들이 많아 선택할때 참 많이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 인터넷 서핑중 그래픽카드 선택시 참조할만한 글이 있어 올려봅니다.
조립을 생각중이신분이나 새로 구매하시려는 분들은 하단의 원본글보기를 보시면 제품에 대한 상세내역들도 있으니 그래픽카드 구매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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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류재용
지난 5월 19일, 한국에서는 전 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된 행사가 하나 열렸다. 이름하여, '블리자드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션'. 이 행사에서는 한국에서 독보적인 아성을 구축한 초인기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스타크래프트'의 속편이 발표되어 한국은 물론, 전 세계 게이머들이 들썩이게 만들었다.
블리자드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스타크래프트 2는 윈도우 비스타에 내장된 API인 'Direct X 10'를 지원하도록 제작된데다 하복 물리엔진 등 최신 기술이 접목되어 전작을 돌리던 사양으로는 어림없는 게임이다. 때문에 '스타크래프트 2'가 발표되자마자 인터넷에는 컴퓨터 업그레이드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대체로 이런 업그레이드 관련 논의는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쪽으로 가닥을 잡는 분위기다. Direct X 10 API도 그렇고 하복 물리엔진도 그렇고 최신 그래픽카드 하나면 상당 부분 성능 문제를 해소해주기 때문이다. 게다가 블리자드는 엔비디아와 손잡고 게임을 제작하고 있어 최근 출시된 지포스 8 시리즈 그래픽카드를 구입하면 장차 나올 스타크래프트 2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평범한 사람들이 갖고 노는 PC에서 높은 3D 가속 성능이 절실히 필요한 경우는 솔직히 얘기해서 게임 정도다. 일반인이 PC 성능을 이끌어 내는 경우는 대체로 게임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대박 게임 하나가 리테일 그래픽카드 시장의 판도를 가르는 분수령이 되곤 했다. 특히, 올해는 '스타크래프트 2'가 업그레이드 수요를 이끄는 중요한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불황의 수렁에 빠진 PC업계 입장에서는 이번 스타크래프트 2의 공식 발표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재작년과 작년에 있었던 '성인 게임장' 수요같이 한꺼번에 물량을 순환되게 만들어주는 사건이 없어 문 닫는 점포가 속출하고 있던 판국이었다. 그런데 단 하루만에 전국의 PC방과 개인 사용자들이 일제히 하드웨어에 지갑을 열 대사건이 일어났다. 모두가 열망하던 단 하나의 게임이 나온다는 소식에 당장 지포스 8 시리즈가 시장에서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업계에서는 블리자드의 신작 발표가 몰고올 특수를 대비해 지난 달부터 발빠르게 준비하고 있었다. 특히, 엔비디아가 중보급형 제품군을 발표함에 따라 관련 제품 출시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불과 한 달 사이에 수십종에 이르는 지포스 8600/8500 그래픽카드가 쏟아져나왔는데, 이를 하나하나 지켜본다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다. 때문에 최근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주요 제품군을 여럿 골라 제품이 가진 성격을 중심으로 살펴보겠다.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에 뜻이 있다면 끝까지 차근차근 읽어보자.
지포스 8 시리즈 제품별 구성
엔비디아가 출시한 지포스 8 시리즈 제품군은 GPU에 부여된 모델넘버에 따라 크게 세 영역을 공략한다. 하이엔드 시장을 겨냥한 8800, 중급형 시장을 위한 8600, 보급형 시장에 공급되는 8500 시리즈가 각각 배치된 영역에서 모델을 세분화해 소비자에게 알맞은 제품을 공급되고 있다.
하이엔드 제품군인 8800은 내부적으로 네 가지 제품군으로 나뉜다. 90만원 선에서 판매되는 최상위 모델인 지포스 8800 울트라는 코어클럭 612MHz, 메모리 클럭 2160MHz, 쉐이더 클럭 1500MHz 등을 주요 사양으로 갖춘 현존 최강의 제품이다. 경쟁사인 AMD에서조차 대응모델 개발에 손을 놔 버렸을 정도로 현 시점에서 유일무이한 지존 자리에 올라있다. 그 밑으로 8800GTX, 8800GTS 640MB 버전, 8800GTS 320MB 버전 등 세 가지 제품이 가격대를 각각 달리 해 팔리는 중이다.
지난 달에 발매된 지포스 8600시리즈는 축구로 치면 미드필더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 '가격대성능비'가 미덕인 중급형 시장에서 값 싸게 괜찮은 게이밍 성능을 얻고자 하는 소비자를 위해 태어났다. 엔비디아는 8600 시리즈를 성능에 따라 8600GTS와 8600GT 모델로 나눴는데, 8600GTS가 상위 모델이다. 8600GTS는 레퍼런스 디자인을 바탕으로 GPU가 견딜 수 있는 한계점 가까이 클럭 등을 튜닝해 제품이 나오는 편이며, 8600GT는 GPU에 여유를 두고 기판 디자인을 비교적 융통성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지포스 8 시리즈의 막내는 8500 시리즈다. 8300, 8200 시리즈가 더 나올 예정이라고는 하지만, 이 둘은 OEM이나 초저가 PC를 위한 것인 탓에 게이밍 성능을 바라기 어려운 물건이다. 때문에 실질적으로 애드온 그래픽카드로써 보급형 시장은 8500 시리즈가 맡게 된다. 8500 시리즈는 현재 8500GT 모델만 나온 상태인데, 이 제품은 8600 시리즈의 절반인 16개의 스트림 프로세서를 내장한 점과 SLI 기술 미지원이 상위 모델과의 차별점이다. 대신 이 부분외에는 상당히 유연하게 제품 디자인이 가능하다.
그래픽카드의 가치를 가늠하는데 가장 중시되는 요소로 성능을 우선 따져볼 수 있다. 그런데 현재 나온 제품들 모두 엔비디아가 판매한 GPU를 갖고 클럭을 올리고 내리는 정도여서 이 것만 가지고 왈가왈부하기에는 너무나 변수가 많아 성능 하나만으로 그래픽카드의 가치를 재단한다는 것은 무리다. 반면, 많은 회사에서 제품을 쏟아내다보니 제품들이 천차만별이다. 럭셔리 외길을 걷는 제품도 있고, 단가를 줄일 작정으로 '다운 사이징'의 진수를 보여주는 제품도 있다. 이번 기사에는 바로 이 부분에 주목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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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 지포스 8600GTS 레퍼런스 보드 |
엔비디아에서는 GPU만 파는 것이 아니라 제품을 어떻게 만들지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제시한다. 또 '레퍼런스 제품'이라 해 직접 모범이 되는 그래픽카드를 엔지니어 사이에서 테스트해볼 수 있도록 만들기도 한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엔비디아가 레퍼런스 디자인 제시를 넘어 직접 제품 공급을 한다는 점이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하이엔드 제품군인 8800 시리즈와 8600GTS 고급 모델 대부분은 레퍼런스 카드에 장착된 기본 쿨러에 스티커만 따로 붙이거나 별도의 쿨러를 달아 유통사에서 판매하고 있다.
그래픽카드는 물리적으로 GPU, 메모리, 출력부, SLI 커넥터(8600), 전원부 등이 집적된 기판과 쿨러로 나눈다. 쿨러를 떼내면 기판 상에 주요 부품이 오밀조밀 집적된 것을 볼 수 있다. 이 때, 그래픽카드가 싸나 비싸나 동일된 구성을 갖는 부분으로 엔비디아가 패키지로 파는 GPU와 메모리가 있다. 또 기능적으로 반드시 있어야 할 출력부와 SLI 커넥터(8600)는 단가와 그다지 큰 상관없이 비슷한 구성을 갖춘다.
다른 부분과 다르게 전원부는 단가에 따라 부침이 극심한 곳이다. 때문에 전원부는 그래픽카드를 고를 때 잘 살펴봐야 한다. 예전에는 그래픽카드 단가를 줄이기 위해 기판 레이어를 줄이기도 했지만, 이 경우는 제품 불량률을 급상승시켜 요즘은 이런 형태로 단가를 줄이지는 않는 편이다. 또 한 때 유행(?)이었던 리마킹은 엄연한 범법행위, 사기여서 단순히 네티즌의 분노만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업체 대표가 쇠고랑을 차야 할 일인지라 이 역시 요즘은 잘 안 보이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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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 지포스 8600GT 레퍼런스 보드 |
엔비디아에서 제시하는 레퍼런스 디자인은 한 마디로 '고급'이다. 엔지니어들이 자신들의 기호대로 만든 것 아니랄까봐 고가의 부품을 듬뿍써서 만드는게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게다가 튜닝 제품을 만들기 좋으라고 군데군데 여분의 캐패시터를 넣을 공간을 마련해주기도 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단가 인하에 혈안이 된 기업들은 레퍼런스 디자인을 따를 경우에는 싼 부품을 쓰거나 아예 기판을 달리 해 들어가는 부품 수를 줄여 버리는 쪽으로 눈을 돌린다.
8600/8500 그래픽카드 전원부는 2페이즈 전원부를 기본으로 한다. 기판에서 전력을 크게 소모하는 곳은 GPU와 메모리이므로 각각 한 개의 페이즈를 배정하는 형태로 기판이 제작된다. 8600GT 레퍼런스 디자인의 경우, 하나의 페이즈로 GPU와 메모리 모두 감당하도록 레퍼런스 디자인이 고안되었는데, 이는 그래픽카드 자체의 소비 전력이 적다는 전제에서 한 것이다. 때문에 튜닝하거나 오버클럭이 가능하도록 만든 제품이 대다수인 8600GT 제품군에서는 레퍼런스 디자인을 따른 제품을 유독 보기 어렵다.
그래픽카드에서 단일 페이즈를 구성하는 요소는 1개의 초크 코일, 1개의 드라이버 내장형 스위칭 레귤레이터, 1개 혹은 복수의 캐패시터(컨덴서), 1개 혹은 복수의 MOSFET이다. 캐패시터는 일반적으로 3개가 단일 페이즈를 구성할 때 쓰인다. 페이즈 구성 자체는 교과적인 것이라 따로 손 댈 부분이 적지만, 쓰이는 부품을 싸게 혹은 적게 쓰거나 캐패시터를 대용량으로 달고 페이즈 수 자체를 줄이는 꽁수가 존재한다. 때문에 하나의 페이즈에 대용량 캐패시터를 쓰거나 한 페이즈에 캐패시터를 2개 이하 배치하는 변종 모델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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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 지포스 8500GT 레퍼런스 보드 |
그래픽카드 전원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원부를 구성하고 있는 네 가지 주요 부품에 대해 간략히나마 알아두는 것이 좋다. 제일 먼저 페이즈를 한 눈에 알아보는데 도움이 되는 초크코일(Choke Coil)은 전원부에서 단일 부품으로는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것으로 도넛 형태의 링을 구리선이 돌돌 말은 형태다. 싼 부품은 구리선이 모두 노출되며, 중간급은 절연체로 코일 주위를 굳힌다. 비싼 부품은 금속재질의 캡으로 노이즈 차폐와 발열 해소까지 시킨다. 주 용도는 전원부에 있는 고주파 노이즈를 걸러 깨끗한 주파수로 전력을 정비해준다.
MOSFET(Metal Oxide Semiconductor Field Effec Transistor)는 단자가 금속으로 가공된 트랜지스터이다. MOSFET는 효율이 좋고 값이 정확해 노이즈를 타지 않아야 되는 전자회로에서 애용된다. 그래픽카드에서는 주로 스위치 역할을 하며, 기판 상에서 차지하는 면적을 줄이기 위해 'Low RDS' 타입의 작은 MOSFET이 기판에 장착된다. 레귤레이터(Regulator)는 필요 전압이 입력 전압보다 낮을 경우, 전압을 낮춰 공급하는 경우에 쓰인다. 그래픽카드에서는 크기문제를 극복하기 휘해 IC소자로 나올 때도 있다.
캐패시터(Capacitor)는 콘덴서(Condensor)와 혼용되어 쓰인다. 캐퍼시터는 콘덴서를 포함한 일반명사이며, 콘덴서의 역할을 하는 모든 소자를 캐퍼시터라고 부른다. 실상 콘덴서는 캐퍼시터의 한 종류인 셈이다. 캐패시터는 전하를 충전하고 방전 하는 소자로 전기를 보관하는 임시 창고 역할을 한다. 캐패시터는 높은 전압이 들어오면 '충전'을, 외부 전압이 낮으면 '방전'을 한다. 캐패시터의 용량은 F(패럿) 단위를 쓰는데, 캐패시터 표면에 보면 uF(마이크로패럿) 단위로 수치가 표기되어 있다.
주요 제품 차근차근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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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글은 제품광고글이 될거같아 링크로 대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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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ACROFAN